성경
성경
제1과 교리
A. 교리의 의미
“교리(=교훈)”라는 말은 “가르침” 또는 “진리”라는 뜻이다. 교리를 가르치지 않고서 성경을 가르칠 수 없다. 교리란 우리가 선포하는 메시지의 형식이요 핵심이다.
B. 교리의 중요성
성경의 교리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은 성경 말씀에서 볼 수 있다.
사도행전2:42 계속해서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음.
디모데전서4:13 읽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착념함.
디모데전서4:16 너의 가르침.
디모데전서5:17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함.
디모데후서3:16 모든 성경은 교훈에 유익함.
디모데후서4:2 오래 참음과 가르침.
요한2서:9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함.
C. 성경을 이해하는 데 기억해야 될 원칙들
1. 진리는 하나님의 계시에 의해 온 것이다. 성경의 저자인 성령보다 나은 진리의 교사는 없다. 많은 진리는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으로부터 숨겨진 신비이므로 오직 성령이 그 진리를 밝히 드러낼 때 이해할 수 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요한복음16:13)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고린도전서2:14)
2. 성령 다음으로 성경이 최고의 해석자이다.
3. 진리는 성경 전체의 뜻과 일치한다. 교리가 동시에 성경 전체와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면 그 교리는 결코 하나의 성경 구절 위에 세워져서는 안 된다.
4. 진리는 항상 좌우로 치우치지 않으며 건전하다. 극단적인 견해는 중도적인 믿음보다 더 오류를 범하기 쉽다.
5. 진리는 언제든지 그리스도를 찬양한다. 예수님을 깎아 내리는 어떠한 가르침도 잘못된 것이다.
6. 진리는 항상 믿는 자의 삶이 성화되도록 영향을 준다. 사람이 매일 어떻게 행하느냐에 따라 그가 참 교리를 믿는 신자인지 아닌지를 알게 될 것이다.
D. 교리의 불변성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으며 절대적으로 영원하며 그 성격상 불변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진실하심(=진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시편117:2)
이는 사도들이 가르친 교리와 같지 않은 다른 참 교리는 없으며 반드시 사도들의 교리를 확고부동하게 지켜야 함을 의미한다. (사도행전2:42)
E. 교리를 연구하는 바른 자세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데 바른 접근 자세는 오직 진리만을 위하여 진리를 알고자 하는 주린 마음을 갖는 것이다. 성경을 연구하는 데는 많은 동기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이러한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
제2과 성경
A. 성경의 이름과 명칭들
•책(BIBLE) “성경”은 헬라어인 “비블리아(biblia)”에서 유래되었으며 “책”을 뜻한다. 고대의 책들은 비블루스(biblus) 혹은 파피루스(papyrus) 갈대에 쓰였으며, 이러한 풍습에서 결국 거룩한 책을 가리키는 바이블이란 낱말이 나왔다.
성경은 단순한 일개의 책이 아니다. 하늘이 땅 위에 높음같이 다른 모든 책 위에 있는 바로 그 책이다.
¶관련구절 마가복음12:26 누가복음3:4; 20:42 사도행전1:20; 7:42; 시편40:7 히브리서10:7
•성경(SCRIPTURES) 이 낱말은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는데, “문서 (the writings)”를 뜻한다.
¶관련구절 마태복음22:29 누가복음24:27 요한복음5:39 사도행전17:11 로마서1:2 디모데후서3:15 베드로후서3:16
•하나님의 말씀 이 용어는 가장 중요하면서도 완전한 말이다. 즉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말씀하신다는 사상을 표현하고 있다.
¶관련구절 마가복음7:13 로마서10:17 히브리서4:12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Scriptures)”은 둘 모두 우리 주(Lord)의 칭호와 함께 가장 잘 쓰이는 명칭이다.
•구약 성경과 신약 성경 “약(Testament)”은 “계약(Covenant)”을 의미하며 하나님께서 자신과 그분의 백성과의 관계를 나타내는데 자주 사용하신 용어이다.
구약 유대 민족의 부르심과 역사.
신약 주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나타난 구속의 역사와 그 적용
¶관련구절 누가복음22:20 고린도후서3:6 히브리서9:15; 12:24
B. 성경의 상징들
•비평가 또는 감찰하는 자 히4:12. 성경이 우리를 감찰하는 자인데 누가 감히 성경의 비평가가 될 수 있겠는가.
•등 또는 빛 시편119:105;130 잠언6:23. 동방의 별과 같이 성경은 진실로 예수님을 찾는 자를 인도해 줄 것이다. 성막의 일곱 가지를 가진 등대처럼 거룩한 것을 완전한 빛으로 비춘다. 불기둥과 같이 광야와 같은 인생의 여정을 통과하는 하나님의 자녀의 행로를 비춘다. 벧후1:19. 어두운 데를 비춘다.
•거울 고린도후서3:18; 야고보서1:25.
•물두멍 에베소서5:26.
•양식 욥기23:12 마태복음4:4.
(a)아기를 위한 젖 고린도전서3:2.
(b)주린 자를 위한 떡 신명기8:3 이사야55:1-2.
(c)장성한 자를 위한 단단한 식물 고린도전서3:2 히브리서5:12-14.
(d)꿀 시편19:10; 119:103.
•금 시편19:10.
•불 예레미야20:9; 23:29.
•방망이 예레미야23:29. 어떤 사람의 마음은 돌과 같이 단단하여 계속해서 말씀으로 두드려 그 마음을 부수어 뜨려야 한다.
•검 에베소서6:17.
•씨 누가복음8:11 이사야5:10 베드로전서1:23.
(a)우리는 어느 곳이든지 씨를 뿌려야 한다. 이사야32:20.
(b)우리는 어떠한 때든지 씨를 뿌려야 한다. 전도서11:6.
(c)밭은 사랑과 동정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시편126:6.
•비와 눈 이사야55:10-11.
제 3 과 성경은 어떻게 쓰였나?
A. 하나님께서 세 번 직접 쓰셨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단지 세 번 직접 쓰셨다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1. 십계명 돌판 위에 쓰셨다 출애굽기31:18.
2. 벨사살의 벽 다니엘5:5
3. 우리 주님께서 성전 바닥에 쓰심 요한복음8:6.
첫 번째 사건은 율법을 주실 때였다 - 인간에 의해 깨어짐. 마지막 사건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의 행위였다 - 인간의 발아래 짓밟힘.
B. 성경은 어떻게 쓰였나?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디모데후서3:16).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숨결”을 의미하는 헬라어에서 나온 것이다. “먼저 알 것은 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 (베드로후서1:20, 21).
C. 감동(영감)의 정의
“감동되었다(Inspired)”라는 말은 말 그대로 “하나님이 숨쉬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말은 “데오프뉴스토스(theopneustos)” 즉 하나님이 숨을 내쉬었다는 뜻의 헬라어에서 유래된 것이다. 이것은 강하고도 의식적인 하나님의 숨결이 인간에게 불어넣어진 것이며 그들에게 진리를 말할 자격을 부여한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인간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것이며 그러므로 마치 하나님께서 그분 자신의 입술로 모든 말씀을 하시듯이 성경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다. 사람의 말이 입을 통하여 호흡되어질 때 나오는 것처럼 성경은 하나님의 호흡의 결과이다. “거룩한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호흡이 불어넣어짐으로 그 자격을 얻었으며, 예전에 알지 못했던 진리를 계시했던지 혹은 이미 알려진 진리를 기록했든 지간에 거룩한 명령에 순종하여 성경을 썼으며 어떠한 오류도 범하지 않았다”(에반스 Evans)
D. 계시의 정의
“계시”는 하나님께서 이전에 인간의 마음속에 알려지지 않았던 진리를 직접 전해 주시는 하나님의 행위이다. 계시는 새로운 진리를 발견하는 반면에 감동은 그 진리를 전달하는 것을 지시한다. 성경 안에 있는 모든 말씀은 “계시”되었고 “감동”되었다.
E. 조명의 정의
“조명(Illumination)”은 영적인 것을 이해하도록 인간의 마음에 비춰지는 성령의 영향력이다.
¶관련구절 고린도전서2:14 마태복음16:17.
계시 - 하나님께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심.
조명 - 인간의 마음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행위.
F. 왜 우리는 성경의 완전한 영감을 믿나?
1. 예수님은 구약을 완전히 인정하셨다. (마태복음5:18)
2. 성경은 우리 주님의 뜻에서 만들어진 산물이다. 비록 66권의 책을 담고 있고 40명의 저자에 의해 쓰였지만 저자는 한분이시다.
3. 모형과 상징 그리고 의식 등은 성경이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드러낸다. 예) 성막 안에 나타난 그리스도
4. 성경의 예언은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나타낸다. (베드로전서1:10-11)
5. 성경의 도덕법은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증명한다. (베드로전서1:16)
6. 인간의 창조자가 성경의 저자이다 - 인간 자신에게 인간을 계시해 준다.
7. 성경은 구원의 유일한 길을 계시한다. 아주 간단하지만 그러나 의미가 깊다.
8. 그 열매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안다(롬11:33).성경은 언제나 선한 것을 가져온다.
9. 성경은 우주보다 오래 남아 있을 것이다(시편119:89 마태복음5:18).
10. 전 세계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깨달았다. 성경은 “책 중의 책”이다. 성경은 어떤 책보다 많이 다른 언어로 번역되었다. 성경을 해석하기 위해 수많은 책들이 써졌고 현인들이 성경 앞에 머리를 숙인다.
제4과 축자영감
A. 축자영감의 정의
축자영감은, 원본에 있는 글이 매 단어마다 감동되었다는 뜻이다. 실수는 번역자에게는 있을 수 있겠으나 원본에는 실수가 있을 수 없다. 성경이 축자적으로 영감을 받았다면 성경은 오류가 없어야 하고 오류를 범하지 않을 수 있다; 하나님은 실수하실 수 없다. 바꾸어 말하면 성경이 완전히 축자적으로 영감을 받지 않았다면, 그 가정이 의미하는 것은, 어떤 부분은 하나님의 말씀이지만 어떤 부분은 인간의 말이라는 뜻이 된다. 이러한 글의 일부에서 오류를 찾을 수 있으리라는 예측은 당연하다. 오직 그 사상만이 영감을 받았다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담고는 있지만 본질상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 당연히 이러한 이론은 잘못되었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축자영감을 믿는다.
B. 축자 영감을 지지하는 근거들
1. 성경의 저자 자신들이 그렇게 말한다.
모세 출애굽기20:1 하나님께서 이 말씀으로 이르셨다
출애굽기24:4 모세는 여호와의 모든 말씀을 기록하였다
출애굽기35:1 이는 여호와께서 명하신 말씀이다
다윗 사무엘하23:2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
이사야 이사야1:2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예레미야 예레미야1: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예레미야1:9 내가 내 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
에스겔 에스겔1:3 여호와의 말씀이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였다
아모스 아모스1:1 이스라엘에 관하여 그가 본 말씀
요한 계시록1:1 하나님께서 요한에게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
2. 저자들은 종종 자신이 기록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셨지만 반드시 그 의미까지도 알려 주시지는 않았다.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이제 너희에게 고한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베드로전서1:10-12) “내가 듣고도 깨닫지 못한지라”(다니엘12;8-9) “다윗은 메시야의 옷을 나누며 그의 손과 발을 찌르리라는 말씀을 이해하였는가?”(시편22;18; 22:16)
3. 성경이 축자적으로 영감을 받지 않았다면 성경은 옳지 못할 것이다.
(a) 단순한 단어도 중요하다. 예) 학개2:6을 인용한 히12:27 “이 또 한 번”
(b) 한 동사의 시제도 중요하다. 예) 누가복음20:37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현재 시제)
(c) 단지 하나의 철자도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예) 갈라디아서3:16 “들” 씨들이 아닌 씨
4. 비록 성경이 쓰인 당시에 많은 유행했던 사상들이 옳지 않았을 지라도 성경의 과학성은 절대적으로 바르다. 예) 지구는 평평하다 등등
5. 그리스도의 증거는 성경이 축자적으로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입증한다. 마태복음5:18 - “일점일획” - “t”철자의 획이나 “i”의 점. 누가복음24:44 -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한다.
6. 성경의 일부가 하나님의 말씀과 사람의 말로 되어 있다면 누가 그것을 구별할 수 있겠는가?
제 5 과 어떻게 성경을 갖게 되었나?
A. 필사본(MANUSCRIPTS)
성경은 원래 기다란 두루마리 피지에 쓰여서 나무 막대기에 말아져 있었다. 이것은 필사본이라 불렸는데 “손으로 쓰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필사본에 하나님의 말씀을 필사하는 사람들은 서기관이라 불려졌다. 이 필사본은 매우 값이 비쌌고 회중들에 낭독되어야 했다. 구약 성경은 히브리어로 쓰였으며 신약 성경은 헬라어로 쓰였다.
B. 70인역 성경(SEPTUAGINT)
약 주전 227년에 헬라어로 된 구약 성경 번역본이 알렉산드리아에서 70인의 유대인 학자들에 의해 완성되었다. 이 번역본은 광범위하게 유포되었고 다음과 같은 번역본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다.
C. 불가타 역 성경(VULGATES)
이것은 70인역 구약 성경과 원래의 헬라어로 된 신약 성경을 번역한 라틴어 성경이다. 이 성경의 이름은 “일반적으로 또는 대중적으로(vulgar) 만들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불가타역은 북아프리카에서 만들어져 4세기경 제롬(Jerome)에 의해 개정되었다. 일천년 동안 이 성경은 가톨릭교회에서 공인성경으로 사용되어졌다. 서민들은 라틴어를 읽을 수 없었다. 교회 지도자들이 대중에게 성경을 읽어 주었다. 이 암흑기 동안 하나님의 말씀은 라틴어 속에 갇혀 있었다.
D. 최초의 앵글로색슨(고대 영어) 번역 성경
비드 주교(Venerable Bede)는 시편과 복음서를 앵글로색슨(Anglo-Saxon)어로 번역하였다. 알프레드 대제(大帝)는 성경 전체를 번역하도록 지시했지만 그것이 완성된 것을 보지 못하고 죽었다.
E. 장(章)이 구분된 성경
1250년 휴고(Hugo)추기경은 라틴어 용어 색인을 만들 목적으로 성경을 장으로 구분하였다. 구분이 부적당한 부분도 있지만 이러한 방법은 이후의 모든 번역본에 적용되었다.
F. 최초의 영문 번역본
죤 위클리프(John Wycliffe)는 성경을 불가타역인 라틴어 에서 영어로 번역한 최초의 인물이다. 그는 이 작업을 마치는데 22년이 걸렸다. 성경 한 권의 가격이 40파운드였고 베끼는데 10개월이 걸렸다.
그는 로마 가톨릭의 반대를 받았고 1384년, 중풍으로 사망했다. 40년 후 로마 가톨릭은 그의 뼈를 파내어 불태운 후 스위프트(Swift)강에 그 재를 뿌려 버렸다.
G. 활자의 발명
유럽에서의 활자는 1450년경 구텐베르크(Gutenberg)에 의해 발명되었으며 1476년 칵스톤(Caxton)에 의해 영국에 소개되었다.
H. 윌리엄 틴달(William Tyndale)
1525년, 틴달은 신교 종교 개혁자 중 한 사람으로서, 다른 영어 번역본을 만들었는데 영문 신약 성경을 인쇄 발간한 최초의 인물이었다. 그는 쾰른(독일의 한 도시)과 보름스(독일 서남부 라인 강에 면한 도시)에서 부분 번역 작업을 해야 했었다. 성경은 면화 가마니와 밀가루 부대 등에 넣어져 영국으로 은밀히 반입되었다. 가톨릭교회는 이 성경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고 수많은 책들을 불태웠다. 틴달은 헬라어 성경에서 번역하였기에 그의 번역 성경은 내용이 정확했다. 그는 또한 모세 오경과 요나서를 영문으로 번역하였다. 1535년, 그는 헬라어 원문에서 번역한 신약 성경 개정판을 출간하였다. 틴달은 1536년 교수되어 화형을 당했다.
I. 인쇄된 영어 성경
성경 전체가 최초로 인쇄된 것은 1535년에 마일즈 커버데일(Mies Coverdale)에 의해서였다.
J. 최초의 공인 성경
토마스 크롬웰(Thomas Cromwell)은 헨리 8세(Henry VIII)를 권유하여 영문 성경 출판을 허가해 주었다. 이 성경은 존 로거스(John Rogers)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마태 성경”으로 알려졌다. 이 성경은 인기를 얻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성경 여백에 로마 가톨릭 교회를 반대하는 주석을 실었기 때문이었다. 1539년에는 여백에 주석을 달지 않은 성경이 커버데일과 다른 사람들에 의해 재판(再版)되었다. 왕은 이 성경을 승인하였고 이 성경은 최초의 공인 성경이 된 것이다. 이 성경은 책의 크기 때문에 큰 성경(Great Bible)으로 알려졌다. 공인 성경은 모든 교구의 교회에 비치하도록 명령이 내려졌고 하나님의 말씀이 낭독되는 것을 듣기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강단에 사슬에 채워져 비치되었다.
K. 제네바 성경
1560년, 제네바 성경은 제네바에서 종교 개혁가들에 의해 준비되어 만들어졌다. 이 성경은 헬라어와 히브리어 원문에서 번역된 것으로 책 크기가 작았고 대중화되었다. 이 성경은 셰익스피어, 크롬웰, 존 번연이 사용한 성경이었으며 청교도들에 의해 미국에 들어왔다. 제네바 성경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1. 성경의 구절을 나누었다.
2. 쉽게 읽을 수 있는 로마식 표기를 사용했다.
3. 번역자는 영문 어법을 위해 덧붙인 단어들을 나타내는데 이탤릭체 문자를 사용한 최초의 성경이다.
L. 드웨 성경(Douay Bible)
1582년, 로마 가톨릭 교회는 림즈(Rheims)에서 신약 성경을 번역하였고 1610년에는 드웨에서 구약 성경을 번역하였다. 이 성경은 외경(Apocrypha)을 포함하고 있다. 드웨 성경은 라틴어 불가타역 성경에서 번역되었는데 심각한 오류들을 포함하고 있다. 외경은 무엇인가? 이것은 로마 가톨릭 교회의 성경에 포함된 14권의 책인데 개신교 성경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1. 성경은 필요한 내용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조금도 부족함이 없이 절대적으로 완전하다.
2. 신약 성경에는 외경에 대한 언급이 없다.
3. 성경을 더하는 것에 대해 세 가지 엄숙한 경고가 있다.
(a)모세 신명기 4:2
(b)솔로몬 잠언 30:6
(c)요한 계시록 22:18-19
4. 외경은 정통 유대인들이나 기독교 교회에게 영감을 받은 것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5. 외경은 많은 전설적인 허구를 담고 있으며 어떤 것은 심각한 역사적 오류를 가지고 있다.
M. 흠정역 성경(King James Version: KJV)
1611년에 흠정역 성경이 나왔다. 이 성경은 지금 대부분의 영어권 사람들이 사용하는 번역본이다. 제임스 왕에게서 공인된 47명의 학자들이 초기의 번역본들을 철저하게 연구하였다. 가장 훌륭한 번역본을 얻기 위하여 고대 히브리어와 헬라어 원문을 연구하였다. 흠정역 성경은 387년 동안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다.
N. 개정역 성경(REVISED VERSION)
1881년, 영국과 미국 출신의 서로 교파가 다른 일백여명의 학자들이 십년 이상을 작업하였다. 가장 오래된 흠정역 성경 사본에서 번역되었다.
O. 미국 표준역 성경(AMERICAN STANDARD VERSION)
1905년에 출간된 성경으로, 완성하는데 14년이 걸렸으며 성경을 단락으로 나누어 놓았다.
P. 개정 표준역 성경(REVISED STANDARD VERSION)
1929년, 미국 표준역 성경(ASV)의 판권이 40개의 주요 개신교 교단과 관계된 단체인 국제 종교 교육 협의회에 넘겨졌다. 이 협의회는 표준역 성경을 개정하기 위하여 20개 대학원과 대학교로부터 학자 협회를 세웠다. 신약 개정 표준역 성경은 1946년에 출판되었고 완성된 성경은 1952년에 출판되었다. 이 번역판은 자유주의 신학을 반영하고 있다. “처녀(Virgin)”라는 단어의 번역 등에서 이러한 점을 볼 수 있다.
Q. 한글 성경(Korean Version)
한글성경에 대한 최초의 언급은 1795-1800년에 이기환•정약용 두 사람이 4복음서로 추측되는 천주교 성경을 번역했다는 기록이다. 그러나 실재적인 의미에서의 한글성경은 로스목사가 서상륜·이응찬· 백홍준의 협조로 만주에서 번역(1882) 출판한 《누가복음》(1883)이 시초이다. 피터즈 목사가 시편 중 중요한 것들만 번역한 《시편촬요》(1898)가 있는데, 이것은 구약성경번역의 효시였다. 여러 사람들에 의해 개별적인 번역이 이루어졌지만, 1887년 한국성서위원회가 조직되어 처음 《마태복음젼》(1892)을 출간한 이래 신약전서를 완역(1900)했고 수정을 거쳐 1906년에 결정본(공인본)을 출판했다. 구역성경은 1910년에 완역되어 다음해 《성경젼셔》라는 이름으로 신구약 합본이 간해 되었고, 그 후 한국어의 변천과 성경신학의 발달로 개역의 필요가 생겨 1937년 개역성경이 출간되었다. 이것이 한글맞춤법통일안에 따라 1952년 수정을 거친 뒤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교회의 공인성경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천주교에서는 1910년 한기근 신부의 노력으로 4복음서가 {성경}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된 이후 41년 신약성경이 완성되어, 71년 공동번역 신약성경이 출판되기까지 공인역본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공동번역이 출판되기 전까지 천주교회에서는 구약성경을 완역해 출판한 일은 없다. 1947년 사해사본이 발견돼 이후 각 나라에서는 새번역성경이 쏟아져 나왔다. 대한성서공회가 신약번역위원회를 조직해 1967년 12월 15일 새 번역 신약전서를 출판했다. 그 후 구약을 번역하려는 과정에서 구교와의 공동번역이 합의되어 1968년 2월 구약번역 위원회가 구성되었고, 신약도 다시 번역해야 된다는 의견에 따라서 1969년 신약번역위원회도 구성되었다. 결국 71년 부활절을 기해 신약성경이, 77년 부활절을 기해 신구약 합본의 《공동번역성서》가 출간되었다. 이후 생명의말씀사에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Living Bible을 번역한 《현대인의 성경》(1985)을 출판했다.(기독교백과사전(기독교문사) 1562페이지 한글성경 참조: 역자 주)
사람들이 사용하는 현대 영어로 된 다른 번역본들이 있다: 모펫(Moffat), 웨이마우쓰(Weymouth), 상술 성경(Amplified) 등. 이러한 번역본들은 성경을 연구하는데 도움이 되며 참고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흠정역 성경은 하나님께서 영혼 구원에 있어서 다른 어떤 것보다도 더욱 더 사용하셨던 번역본이기에 흠정역 성경을 하나님 말씀의 주요 원본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제 6 과 예상되는 성경의 모순들
성경은 올바로 해석한다면 결코 모순이 없다. 여기에서는 타당한 해설을 붙여 몇몇 예상되는 모순들을 열거하고 있다. 이것은 성경의 무오 성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증거이다.
A. 예수님의 족보
1. 마태복음 1장 - 이것은 그리스도가 이스라엘 왕좌의 합법적인 계승자임을 보여주기 위해 요셉 쪽에서 아브라함에 이르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2. 누가복음 3장 - 이것은 마리아 쪽에서 아담에 이르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므로 그리스도의 진정한 인성을 강조하며 그가 약속된 여인의 후손인 것을 보여준다.(창세기3:15)
B. 산상 수훈에 관한 두 개의 내용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마태복음5:1).
“예수께서 저희와 함께 내려오사”(누가복음6:17).
거기에는 두 설교가 있었다. 전자는 산에서 있었으며 후자는 평지에서 있었다. 전자는 제자들에게 한 것이었다. 후자는 무리들에게 한 것이었다. 마태는 첫 번째 설교 시에는 없었다(마태복음9:9). 마태는 두 번째 설교 때 있었다(누가복음6:15).
C. 십자가에 쓴 죄패
● 마태복음: 유대인의 왕 예수
● 마가복음: 유대인의 왕
● 누가복음: 유대인의 왕
● 요한복음: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
● 결론: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
의심할 여지없이 죄패에 이름과 호칭을 모두 새겼었지만 여러 복음서들에서는 이것을 단지 부분적으로만 기록했던 것이다.
D. 예상되는 바울의 실수
민수기25:9 24,000명이 죽었다.
고린도전서10:8 23,000명이 죽었다.
감동 가운데 성경을 기록한 바울은 23,000명이 하루에 죽었음을 기술했다.
E. 예상되는 마태의 실수
마가복음27:9 이에 선지자 예레미야로 하신 말씀이 이루었나니.
스가랴11:12, 13 감동을 받아 성경을 기록한 마태는 예레미야가 이 말씀을 예언했다고 기록했다. 유다서 14절과 유사한 예언이 스가랴 14:5에 나와 있지만 유다서 14절을 에녹이 말한 예언으로 간주하는 것처럼, 이것도 마찬가지로 예레미야의 예언이었다. 스가랴뿐만 아니라 예레미야도 이 말씀을 예언할 수 있었을 것이다.
F. 백성을 계수한 다윗
사무엘하24:9과 역대상21:5. 사무엘은 칼을 뺄 수 있는 장정이 800,000명이었다고 말하고 있고 반면에 역대기는 모든 이스라엘이 1,100,000명이었다고 말한다.
G. 마태복음 28:19과 사도행전 2:38
이것은 모순이 아니다.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침례를 주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그는 그들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라고 말씀하셨다. 아버지, 아들, 성령, 이 말들은 이름이 아니고 하나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을 가리키는 호칭들이다. 그 이름은 예수이다.
이 예상되는 다른 모순이나 실수가 있지만 이 과에서 주어진 것들로도 성경이 절대적으로 정확하고 모순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 우리가 성경을 공부하고 거기에 담긴 메시지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우리는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결코 하나님의 말씀을 변경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것을 금하는 엄숙한 경고를 세 차례나 주고 있다:
신명기4:2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잠언30:6 너는 그 말씀에 더하지 말라
계시록22:18,19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