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인 교육의 과정

교육은 사회적이어야 한다.

사회적이라는 말은 배워서 공동체의 바른 구성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을 했는데 다른 사람과 바른 관계를 맺지 못하면 쓸모 없는 과정에 불과하다.
교육은 사회적이기 때문에 배움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룹을 만드는 것이다. 그룹 속에서 서로를 통해 배우게 된다.
그래서 유태인들은 ‘현명한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를 찾아가서 바로 그곳이 너희 집이 되게 하라.’, ‘가르침이 나를 따라다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르침을 따라다녀야 한다.’라고 말한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함께 연구하는 모임을 많이 만들고 좇아 다니면서 공부해야 한다.

교육은 체계적이어야 한다.

탈무드에서 말하는 토라 연구의 단계
1. 다섯 살 때 성경을 가르치기 시작한다.
2. 열 살에 미쉬나 공부를 시작한다.
3. 열세 살에 의무(계명)를 가르치기 시작한다.
4. 열다섯 살에 탈무드 연구를 시작한다.
5. 이 연구는 죽을 때까지 계속 한다.

이스라엘의 신학교는 일반적으로 10년 정도 연구한 뒤에 안수를 받는데, 이때 스승 랍비는 제자에게 “이제부터 자네는 나가서 가르치는 자격을 얻은 것이 아니고, 연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고 한다.
‘한가할 때 틈이 있을 때 토라를 연구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영원히 토라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는다.’ 연구는 그들의 삶 자체라는 말인데 이것은 유태인 랍비의 생각이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