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함께 사역함
교회에서 함께 사역함
교회는 거듭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고, 거룩함을 추구하는 신자들의 몸이다. 신약에서 교회라는 용어는 각 교회 모임과 전체 신자들의 몸을 모두 가리킨다.
우리는 신약 교회를 인간의 어떤 조직과 동일시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국제 연합 오순절 교회 (UPCI)는 그리스도의 몸과 동등한 것이라고 단언하지 않는다. 그러나 보편적인 교회의 일부이며 지역 교회를 개척하고 육성한다. 누군가가 구원 받거나 유효한 사역을 하기 위해 반드시 UPCI에 속해야 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연합, 교제, 전도, 제자도라는 성경적 가르침을 성취하기 위해 함께 모였다. 우리의 공식적인 사명은 “완전한 교회가 완전한 복음을 온 세계로(the whole gospel to the whole world by the whole church)” 전하는 것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UPCI는 사역을 위한 교제 그 이상이다; 신약 교회의 조직된 부분이다. 설교자들과 성도 모두 UPCI의 구성원이다. 자격을 갖춘 목회자들은 지방회와 총회를 선출하고, 모든 구성원들은 각 교회 업무 회의를 선출한다.
신약은 교회 다스림에 대한 자세한 지침을 제공하지 않는다. 시간, 문화 및 상황에 따라 요구 사항과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이지 않은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다. 교회는 1세기 이스라엘과 21세기 이스라엘에서, 또는 21세기 미국에서 다소 다르게 운영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약은 교회 구조와 조직에 대한 원칙을 보여준다. 목회자는 자격을 충족하고 장로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안수를 받아야 한다. 신자들은 각 교회에 속해 있어야 하고, 각 교회는 목사들이 인도해야 한다. 각 지역 교회는 사도적 교리를 유지하고, 교제와 전도를 도모하며, 책무와 상호 복종을 다하고, 영적 권위를 인정하는 국제 조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행 2:42–47; 16:4–5).
교회가 자신의 문화와 환경에서 이러한 원칙을 구현할 때 하나님은 그 수고를 존중하신다. 교회 다스림의 맥락에서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는 것은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푸는 것은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마18:18, 새번역) 예수님은 또한 교회의 연합된 기도와 집회를 존중하겠다고 약속하셨다(마 18:19–20). 하나님의 권위를 제외하고는 어떤 권위도 절대적이지 않기 때문에, 교회는 절대로 틀림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교회 다스림의 원리를 제정하시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시고자 교회를 사용하신다.
지역 교회나 총회의 독특한 체계는 사람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단순히 무시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교회마다 다른 정책과 절차가 있으며 때로는 이를 변경할 때도 있기 때문에, 특정 정책이 필수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은 성경의 원칙들을 성취하려는 우리의 시도이며,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협력하고 책임지기를 바라신다. 우리는 각 교회와 전체 교회의 구조, 위임된 권위 및 결정들을 존중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설교하도록 부르실 때, 그들은 먼저 담임목사와 교회로부터 승인을 받은 다음, 총회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신약은 일단 지역 교회가 성숙해지면 외부 위계질서에 의해 통제되기보다는 담임목사 아래서 자기 사역을 다스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바울은 사도이자 많은 교회를 개척한 목사였지만, 나중에 그가 그 교회들의 문제를 다룰 때 단순히 명령을 내린 것이 아니라 각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그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호소했다. 그는 빌립보의 담임 목사에게 두 여성 사역자 간의 분쟁을 중재해 달라고 요청했다(빌 4:2–3). 고린도교회의 근친상간에 대해, 바울은 죄를 지은 사람을 직접 제명하지 않고 그 교회가 그 사람에게 조치를 취하라고 권고했다(고전 5:1–5). 회개한 반항적인 사람에 대해, 바울은 다시 그 지역 교회에 권고하며 그들이 그 사람을 용서하고 회복시킨다면, 그는 그들의 결정을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고후 2:5–11).
동시에 그 지역 교회들은 독립적이지 않았다. 그들은 바울과 같은 외부 지도자들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그들은 총회와 연결되어 총회의 결정을 받아들였다. 사도행전 15장에서 사도들과 장로들은 예루살렘에서 만나 이방인들이 교회에 들어오는 것을 검토했다. 대표자들은 토론했고, 성경을 참조했고, 성령의 인도를 구했고, 합의를 이루었으며, 모든 지역 교회에 편지로 그들의 결정을 알렸다. 그들은 어떤 교회나 목사가 그 결정을 거부하거나 교제를 떠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의회의 결정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울의 사역에서 우리는 교회에서 적어도 4단계의 권위를 본다. 그는 총회에 복종하고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에게 보고했다(행 15:1–35; 21:18–26). 지도자들은 바울을 이방인들의 사도로 인정했다(갈 2:6–10). 바울은 디도와 같은 목회자들의 사역을 감독하여, 그에게 크레타 섬에 대한 권위을 부여했다; 그리고 이어서 디도는 크레타의 지역 교회들을 이끌 목사들을 세웠다(딛 1:5).
마찬가지로 UPCI에서 각 지역 교회는 자치적이면서도 교제, 협력, 책무에 있어서 총회와 연결되어 있다.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해 함께 힘쓰자.
Pentecostal Life, July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