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이라는 단어의 의미

  성경의 용어에 익숙하지 못한 이들은 오순절이라는 단어를 상당히 생소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성경의 흐름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합니다. 오순절(五旬節, Pentecost)이란 문자대로라면 50일째 되는 절기란 뜻으로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이스라엘 사람들의 절기 중 하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농사를 지어 첫 수확을 하면 그 첫 열매를 하나님께 감사제를 드리도록 했고 그로부터 50일째 되는 날 새 곡식으로 떡 두덩이를 만들어 제물로 드리도록 했습니다. 구약성경은 이 절기를 오순절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구약의 모든 절기는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실 것에 대한 예시였고 신약에 와서는 그 날에 비로소 오래 전부터 약속되었던 하나님의 성령을 부어 주시는 날이었습니다. 사도행전 2장은 이 놀라운 사실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 120여명의 제자들은 하나님이 약속하셨던 성령을 받기 위하여 예루살렘의 한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오순절이 되자 제자들은 기도하는 가운데 모두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습니다(사도행전 2:1-4). 이렇게 하여 최초의 교회는 시작되었고 복음은 신속하게 온 유대와 유럽, 소아시아까지 전파되었습니다. 신약의 오순절은 성령강림의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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